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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경험 공유

[임신6주차] 둘째 심장 소리 듣기/임신 확인/모유 중 임신

안녕하세요 육아노리입니다 ^^

 

지금 저희 둘째의 임신 이야기를 공유 드립니다. 

 

며칠전 아내가 음쓰를 버리다가 헛구역질을 하고 몇 주동안 계속 배가 아프다고 했거든요. 

느낌이 이상하다고 해서 바로 임테를 해보니 선명하게 두줄이.... (사진은 못 찍었어요) 

 

첫째를 완모 중이었는데, 단유 하고 나서 바로 확인하게 되었답니다. 

 

참고로, 모유 수유 중에는 임신을 하지 않도록 하는 호르몬이 분비되어서 수유를 계속했다면 좀 위험할 수도 있었어요. 배가 아팠던 것은 수유를 계속했기 때문에 안 좋은 의미로 배가 아팠던 거였더라고요. 

 

다행히 지금은 단유도 잘 했고, 배 아픔도 사라졌습니다. 간혹 배 당김 증상이 있기도 하지만, 와이프 말로는 첫째 때도 이런 느낌이 있었고, 자궁벽이 커지면서 배꼽 안쪽에서 당기는 느낌이 좀 있다고 해요. (신기합니다 ;;) 

 

저희는 용인에 살고 있어서 뽀기는 동탄 제일 병원에서 출산했어요! 이번에도 그쪽으로 갔지만 담당해주시던 선생님께서 강남 차병원으로 가시는 바람에 ㅠㅠ 서현에 있는 분당 제일 병원으로 처음 가봤습니다. 

 

산모님들은 너무너무 많지만 그래도 따뜻한 분위기에 선생님도 고수(?)이신것 같아서 요기로 계속 다니기로 했어요. 

 

위쪽에 산모 개인 정보는 지웠습니다 ㅎㅎ 

6주차 1일 판정을 받았는데요. 위에 보이시는 사진에서 우측 까만 부분이 애기집이고, 그 안에 흰색 강낭콩 같은 부분 중에 검은 부분은 난황(아기가 먹고 자라는 영양집)이고, 강낭콩 중에 흰 부분이 사랑이에요! 

 

아직은 주수가 어려서 젤리곰 형상은 안 보이고 저렇게 하얀 점으로만 보입니다 ㅠㅠ 빨리보고 싶어요. 

 

안 좋은 소식은 아기집 왼쪽에 보시면 거뭇거뭇 한 뭉탱이가 보이시죠? 피고임이 있다고 해요. 밖으로 출혈이 있지는 않았지만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체내로 잘 흡수되어서 사라질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 


주수 판정 

 

아직은 아기가 너무 작아서 아기 크기로 주수 판정을 하지 않고 아기집 크기로 주수 판정을 합니다! 

저희 아내는 모유 수유중 임신이었기 때문에 생리 날짜 계산이 어려워서 초음파를 통해서 계산된 값을 신뢰하고 가야 해요 :) 

위에 사진 우측에 보면 8cm가 보이시죠? 아기 집 직경 길이에요. 


모유 수주 중 임신/단유

 

모유 수유중에는 말씀드린 것처럼 임신을 방해하는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에 임신이 잘 안 되는데요. 

그래서 방심 했기에 사랑이가 찾아왔습니다 ㅎㅎ ; 

세상에 완전한 건 없다고... 항상 예외는 있습니다. 그래서 아내는 뽀기 이후 첫 배란에서 임신을 했기 때문에 그게 언제인지 날짜 계산이나 추측은 어려워요. 

 

혹시 수유중에 임신 확인이 되셨다면 바로 단유를 하셔야 합니다. 

저희 아내는 마침 단유를 진행하고 있었어서 큰 어려움이 없었고, 단유 마사지와 단유 차를 통해서 안정적으로 단유를 할 수 있었어요. 

아내 말로는 단유를 해도 가슴 안에 젖이 고여 있으면 나중에 종양이나 나쁜 물질이 될 수 있기 때문에(고이면 썩죠,,) 꼭 마사지와 단유 차를 마셔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태아 심박수

 

사랑이가 좀 더 잘 보이시죠?? ㅎㅎ 심박수를 측정하는 사진인데요. 

아래에 하얀 파동이 사랑이 심박수입니다. 

 

사진 우측 하단에 보시면 HR 116 bpm이라고 적혀있는데 아마도 heart rate겠죠? 

뱃속에 아가는 활발하게 세포 분열중이기 때문에 심장이 아주 빠르게 뜁니다. 이 심박수가 낮아지면 위험한 상황이니 꼭 병원에 가보세요! (집에서도 심박수를 측정할 수 있어요, 별도 장비를 통해) 

 

초기에는 110~120정도로 뛰다가 초중기쯤에는 140~160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출산 이후에도 일반 성인보다 높은 심박수를 유지하고 서서히 작아진다고 해요. 


둘째를 키운 다는 것

 

솔직히 둘째는 원래 기대하고는 있었지만, 막상 임신 확인을 하고 나니 여러 현실적인 것들도 고민하게 됩니다. 

아내 휴직, 첫 째를 키우면서 임신 기간을 보내는 것, 아이 둘을 케어할 수 있을까?(사랑이 신생아 시기) 등등 

하지만 저와 아내가 함께 한다면 다 이겨낼 수 있는 것들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뽀기를 통해서 느꼈지만, 아이를 위해 부모가 하는 희생 이상의 행복을 아이가 부모에게 준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더 풍성해질 저희 가족이 기대가 됩니다. 

 

요즘은 둘째만 낳아도 애국자라는 칭찬을 듣는데... 개인적으로는 많은 분들이 아이도 많이 낳고 더 많이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그만큼 육아의 어려움도 알기 때문에 주변 분들에게 함부로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ㅎㅎ 개개인의 선택이지요!! 

 

아무튼, 앞으로 블로그를 통해서 사랑이 소식도 전해드리고 저희 가정이 아이들을 어떻게 양육하는지 공유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날이 많이 더운데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