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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경험 공유

[베란다 청소/아기 놀이방] 베란다 키즈카페/베란다 청소/베란다 놀이방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았네요.

좀 덥기는 했지만 그래도 습하지 않아고 날이 맑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밖에 나가는 것도 좋지만 코로나 때문에 조심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집에서 아이가 더 재밋게 놀수 있도록 베란다의 공간을 활용해서 베란다 놀이터를 만들어 봤습니다. 

순서는

베란다 짐 옮기기 -> 베란다 바닦, 벽, 창문 청소 -> 바닦 타일 깔기 

이렇게 진행했는데요.

베란다 짐은 주중에 틈틈히 옮겨놨습니다 ㅎㅎ 

 

 

 

보시는 바와 같이 바닦에 먼지도 많고 창틀에는 곰팡이도 좀 있네요ㅠㅠ 

이사온지 1년 좀 넘었는데 그동안 베란다 청소는 한번 정도 한것 같습니다. 

 


오늘의 청소 도구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시중에 쉽게 구할수 있는 베이킹소다, 구연산, 유리세정제를 준비했구요. 

창문을 걸레로 닦다보니 어깨가 너무 아파서 유리 닦이도 동네 마트가서 가왔습니다. 

또 물을 끌어다 뿌리면서 청소해야 하기 때문에 호스도 인터넷으로 미리 주문했었어요! 

사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바닦 타일 사이에 먼지가 많이 껴서 꼬질꼬질 하네요 ㅠㅠ 


 

 

 

우선 곰팡이를 제거하기 위해 까만색 곰팡이가 보이는 부분에 베이킹 소다를 뿌려 놨습니다. 

베이킹소다를 뿌리고 구연산수를 통해서 세척 했습니다. 

물론 물만 뿌려놓고 불려서 닦아도 곰팡이를 제거할 수 있지만,

구연산수를 뿌리시면 거품이 일어나면서 좀 더 빠른 시간안에 곰팡이 때를 쉽게 제거 할 수있답니다.

 

 

 

바닦에도 이렇게 물을 뿌리고 베이킹 소다를 풀어서 청소 빗자루로 열심히 닦았습니다. 

어차피 위에 타일을 깔것이기 때문에 표면에 있는 먼지들을 제거한다는 마음으로 했어요.

물로 한번 씻겨내도 먼지가 계속 남아 있어서(발바닦이 까매져요 ㅠㅠ) 

세 번 정도 물뿌리고 솔질하고를 반복했습니다. 

 

 

 

바닦에 타일 사이의 검은 부분도 제거하고 싶었지만 어차피 위에 타일을 설치할거라서 

크게 욕심내지는 않았습니다. 


바닦 물청소를 끝내고 창문 청소를 했는데요. 

 

 

 

유리 세정제를 뿌린 후 유리 닦이를 통해서 쓱쓱 닦아 줬습니다. 

아무래도 아이 놀이터를 만들어주면 손으로 유리를 많이 두들기고 만질 것 같아서 열심히 닦아 줬네요~

다시 봐도 오늘 날씨가 정말정말 좋았습니다 !!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아이데리고 동네 한바퀴 돌고 왔어요~! 

바닦과 유리창 청소를 마치시면 어차피 물기가 마를때까지 한번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그때 물도 한잔 드시고 

경치도 보시고 하면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 

청소가 끝나고 나니 마음이 뻥 ~ 뚤린 것처럼 시원 하네요 ㅎㅎ 

 

 

 


청소가 끝나고 나서는 바닦 타일 설치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저희는 나중에 이사갈 것도 고려해서 조립식 마루 / 조립식 타일을 주문 했습니다. 

 

 

 

1박스에 18개가 들어가 있고, 30cm x 30 cm 크기 입니다.

저희는 베란다 사이즈를 고려해서 넉넉하게 6박스 (108ea)를 주문했어요! 

총 19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타일 조립은 아주 쉬워요! 

위에 보이는 것처럼 두 개 면에는 발이 나와 있고 두개 면에는 홈이 파여 있어서 맞춰서 눌러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아무생각 없이 쭉쭉쭉 이어 나가다 보면 시간 가는줄 모릅니다 ㅎㅎ

재밌어요! (노동요도 꼭 틀어 두세요 ㅎㅎ) 

 

 

사이즈가 딱 맞아 떨어지지 않는 부분도 있는데 그런 부분은 저희는 과감하게 무시 했습니다. 

더 정밀하게 작업하려면 그라인더로 타일을 잘라서 사이즈를 맞출 수 있지만 

굳이 그럴 필요까지는 못느꼈어요 ㅎㅎ 

청소는 두 시간 정도 걸렸는데 타일 작업은 20분 정도 걸렸습니다. 


이후에 배송 요청해둔 아이 책장도 와서 설치를 했고 

저희는 약속이 있어서 후다닥 준비하고 다녀 왔습니다. 
(그래서 완료 사진이 없어요 ㅠㅠ ) 

집에 와서 사진 찍고 지금 글을 쓰고 있는데 죄송하네요 ㅠㅠ 

갑자기 밤이 되었습니다 ㅎㅎ 

 

 

 

맨발로 베란다를 다닐 수 있으니까 너무 좋더라구요. 

저희 아기도 궁금해 했지만 아직은 풀어놓지 못했습니다. 

내일은 베란다 창쪽에 펜스를 설치하고 (혹시 모를 사고를 방지하고 창틀에 손을 넣는 것을 방지하려구요) 

각종 놀이기구들을 바깥에 옮기고 책장에 각종 소품들을 진열할 예정입니다! 


집안에서 보면 사진보다 넓어보이고 좋아요! 

혹시 집에 베란다로 공간이 구분되어 있으시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베란다 파크/베란다 놀이터/베란다 키즈까페를 만들어 보세요 ㅎㅎ 

내일 오후쯤에는 우리 아이들에게 베란다 키즈카페를 오픈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